《섬 위의 주먹》, 《할머니의 팡도르》로 인상 깊게 각인된 그림 작가 비올레타 로피스가 구전문학을 연구하는 아나 크리스티나 에레로스와 함께 스페인 민담을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내놓았다. 두 세기 전 ‘잘난 체하는 쥐’의 운명과 21세기를 사는 ‘깔끔하고 성실한 쥐’의 운명은 얼마나 다를 수 있을까? 이 도발적이고 논쟁적인 책은 ‘스페인 전통 설화가 가정 폭력에 대한 강력한 비유로 변모했다’라는 멘션을 받으며 《뉴욕 타임스》 2021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다.
‘잘난 체하던 쥐가 고양이와 결혼해 비극적인 운명을 맞는다’는 옛이야기를 두 여성 작가가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용기 있게 밀고 나갔다. 이 스페인 민담은 여러 버전으로 구전되었고, 19세기에는 훌륭한 신부를 육성하고자 설립된 여학교들에서 교재로 읽혔다고도 한다. ‘여자들이여, 늘 겸손해야 한다.’ 이후, 쥐가 기지를 발휘해 비극적인 운명을 벗어나는 여성주의 각색도 등장했다.
그러나 글 작가인 아나 크리스티나 에레로스는 에둘러 가지 않는다. 오히려 더 전통으로 회귀한다. 옛이야기의 형식과 서사를 충실히 따르며 다만 묻는다. ‘잘난 체하는 쥐’가 ‘깔끔하고 성실한 쥐’였다면 결말이 달랐을까? 글의 마지막 문장은 충격적이다. 충격은 당연히 여겼던 모든 것에 균열을 일으킨다.
* 미니포스터 (책에 포함) + 연필 세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섬 위의 주먹》, 《할머니의 팡도르》로 인상 깊게 각인된 그림 작가 비올레타 로피스가 구전문학을 연구하는 아나 크리스티나 에레로스와 함께 스페인 민담을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내놓았다. 두 세기 전 ‘잘난 체하는 쥐’의 운명과 21세기를 사는 ‘깔끔하고 성실한 쥐’의 운명은 얼마나 다를 수 있을까? 이 도발적이고 논쟁적인 책은 ‘스페인 전통 설화가 가정 폭력에 대한 강력한 비유로 변모했다’라는 멘션을 받으며 《뉴욕 타임스》 2021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다.
‘잘난 체하던 쥐가 고양이와 결혼해 비극적인 운명을 맞는다’는 옛이야기를 두 여성 작가가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용기 있게 밀고 나갔다. 이 스페인 민담은 여러 버전으로 구전되었고, 19세기에는 훌륭한 신부를 육성하고자 설립된 여학교들에서 교재로 읽혔다고도 한다. ‘여자들이여, 늘 겸손해야 한다.’ 이후, 쥐가 기지를 발휘해 비극적인 운명을 벗어나는 여성주의 각색도 등장했다.
그러나 글 작가인 아나 크리스티나 에레로스는 에둘러 가지 않는다. 오히려 더 전통으로 회귀한다. 옛이야기의 형식과 서사를 충실히 따르며 다만 묻는다. ‘잘난 체하는 쥐’가 ‘깔끔하고 성실한 쥐’였다면 결말이 달랐을까? 글의 마지막 문장은 충격적이다. 충격은 당연히 여겼던 모든 것에 균열을 일으킨다.
* 미니포스터 (책에 포함) + 연필 세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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