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곳의 지역 도시를 9명의 만화가가 9권의 만화책으로 만드는 만화출판 프로젝트 비수도권 탐방기. 담양, 군산, 고성, 충주, 공주, 광주, 단양, 대구, 부산 등 총 9개 시, 군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선 이 땅은, 역사가 켜켜이 쌓여 시간층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그 안에서 보고 싶은 것들만 ‘역사’라고 부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말하기 어려워서, 말할 수 없어서, 말하면 손가락질 받으니까, 말하려고 하면 입이 막혀서…. 그렇게 ‘역사’가 되지 못한 슬픔은 우리나라의 독특한 정서라는 ‘한’이 되기도 한다.
군산에 위치한 월명산 북쪽 끝자락에는 해망령이라는 고개가 있고, 이 고개를 관통하는 해망굴이 있다. 수산물의 중심지인 해망동과 군산 시내를 연결하기 위해 1920년대에 만들어진 굴이다. 이제는 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굴이 되었다.
해망굴에서 혼자 울고 있던 주인공에게 한 아이가 다가와 말을 건다. 꼬질꼬질한 옷과 산발한 머리를 보니 길을 잃은 것 같은데, 이 아이는 꽤나 태도가 당당하다. 일단 아이가 길을 잃었으니 혼자 둘 수는 없고…. 주인공은 아이와 함께 군산 원도심을 향한다.
9곳의 지역 도시를 9명의 만화가가 9권의 만화책으로 만드는 만화출판 프로젝트 비수도권 탐방기. 담양, 군산, 고성, 충주, 공주, 광주, 단양, 대구, 부산 등 총 9개 시, 군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선 이 땅은, 역사가 켜켜이 쌓여 시간층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그 안에서 보고 싶은 것들만 ‘역사’라고 부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말하기 어려워서, 말할 수 없어서, 말하면 손가락질 받으니까, 말하려고 하면 입이 막혀서…. 그렇게 ‘역사’가 되지 못한 슬픔은 우리나라의 독특한 정서라는 ‘한’이 되기도 한다.
군산에 위치한 월명산 북쪽 끝자락에는 해망령이라는 고개가 있고, 이 고개를 관통하는 해망굴이 있다. 수산물의 중심지인 해망동과 군산 시내를 연결하기 위해 1920년대에 만들어진 굴이다. 이제는 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굴이 되었다.
해망굴에서 혼자 울고 있던 주인공에게 한 아이가 다가와 말을 건다. 꼬질꼬질한 옷과 산발한 머리를 보니 길을 잃은 것 같은데, 이 아이는 꽤나 태도가 당당하다. 일단 아이가 길을 잃었으니 혼자 둘 수는 없고…. 주인공은 아이와 함께 군산 원도심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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