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일기』 는 생애 첫 시골 생활에 대한 기록이다. 1년 동안 괴산에 살면서 만난 40가지 장면과 그 장면을 보고 떠오른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자연에게 배운 것, 자연을 가까이하며 느낀 것, 자연 속에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더해진 이야기는 작은 쉼이 될 수 있는 따뜻함을 건넨다. 더불어 함께 실린 40개의 그림은 변화하는 계절을 엿볼 수 있어 보는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시골 풍경의 편안함과 여유로움 또한 전해준다.
책 속의 문장
그저 낮고 높은 기온의 차이만으로 계절의 변화를 알아챘던 예전과는 달리 올해는 자라나는 식물을 눈으로 관찰하고, 코를 가깝게 대고 향긋한 냄새를 맡으며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좀 더 풍성한 감각으로 느끼고 있다. 계절이 몸에 와서 닿기까지 기다리기보단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건네는 것. 이것이 우리를 향해 오고 있는 계절을 좀 더 예의 있게, 또 제대로 반기는 방법일 수도 있다. p.33
노을은 말도 표정도 없이 어떻게 온몸으로 나를 위로해 줄 수 있을까?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은 분명 존재하는 듯하다. p.35
자연이 주는 소리에 몰입하다 보면 이처럼 나도 모르게 침묵의 세계에 빠지게 된다. 넘치는 마음을 버리고 불필요한 생각을 정리하는 것 외에는 모두 소용없는 일처럼 느껴지는 세계. p.39
하지만 인생은 결코 달콤한 것만 골라 담을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는 불행이 와도 좋으니, 불행을 이겨낼 힘과 지혜를 달라고 기도한다. 행복은 기쁨과 슬픔처럼 순간의 감정일 뿐이지만, 불행을 이겨내는 힘은 나를 좀 더 단단한 사람으로 만드는 삶의 태도이기 때문이다. p.51
사람과 사람 사이는 언제나 어렵다. 잔잔한 물결만이 걱정도 의심도 없이 나를 위로하며 흐른다. p.59
『괴산 일기』 는 생애 첫 시골 생활에 대한 기록이다. 1년 동안 괴산에 살면서 만난 40가지 장면과 그 장면을 보고 떠오른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자연에게 배운 것, 자연을 가까이하며 느낀 것, 자연 속에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더해진 이야기는 작은 쉼이 될 수 있는 따뜻함을 건넨다. 더불어 함께 실린 40개의 그림은 변화하는 계절을 엿볼 수 있어 보는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시골 풍경의 편안함과 여유로움 또한 전해준다.
책 속의 문장
그저 낮고 높은 기온의 차이만으로 계절의 변화를 알아챘던 예전과는 달리 올해는 자라나는 식물을 눈으로 관찰하고, 코를 가깝게 대고 향긋한 냄새를 맡으며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좀 더 풍성한 감각으로 느끼고 있다. 계절이 몸에 와서 닿기까지 기다리기보단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건네는 것. 이것이 우리를 향해 오고 있는 계절을 좀 더 예의 있게, 또 제대로 반기는 방법일 수도 있다. p.33
노을은 말도 표정도 없이 어떻게 온몸으로 나를 위로해 줄 수 있을까?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은 분명 존재하는 듯하다. p.35
자연이 주는 소리에 몰입하다 보면 이처럼 나도 모르게 침묵의 세계에 빠지게 된다. 넘치는 마음을 버리고 불필요한 생각을 정리하는 것 외에는 모두 소용없는 일처럼 느껴지는 세계. p.39
하지만 인생은 결코 달콤한 것만 골라 담을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는 불행이 와도 좋으니, 불행을 이겨낼 힘과 지혜를 달라고 기도한다. 행복은 기쁨과 슬픔처럼 순간의 감정일 뿐이지만, 불행을 이겨내는 힘은 나를 좀 더 단단한 사람으로 만드는 삶의 태도이기 때문이다. p.51
사람과 사람 사이는 언제나 어렵다. 잔잔한 물결만이 걱정도 의심도 없이 나를 위로하며 흐른다.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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