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은 몰라도 회피엔딩은 싫으니까!”
“버스 기사의 그을린 왼쪽 뺨처럼 제빵사에게서 고소한 빵 냄새가 나는 것처럼 내게서 나는 냄새와 마음이 기운 방향이 알고 싶다.”
좋아하는 것 앞에 설 때면 당신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나요? 마른 침만 삼키며 머뭇거리고만 있지는 않나요? 여기, 가보지 못한 엔딩이야말로 새드엔딩!이라며 사랑하는 것을 앞에서는 기꺼이 사계절 내내 뜨거운 여름이 되기로 한 그녀, 썸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배우이자 때때로 영화와 영상의 연출가로 활동하는 그녀(고아라)가 민낯의 문장들로 들려주는 애정으로 기운 일상들.
이른 새벽 제몸만 한 캐리어를 끌며 홀로 먼 촬영지로 떠나는 썸머가 움켜쥔 꿈과 숨 가쁜 일상 속에서도 밤하늘의 별, 작은 식물들의 움직임, 오래된 짝사랑과 취향을 잊지 않는 그녀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당신의 사랑도 어느새 확신의 느낌표가 되어 있을 거예요.
저자 소개 | 썸머
“영화보다 먼저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로 했다.” 낮에는 카메라 안팎을, 밤에는 키보드 위를 달리는 배우이자 글 쓰는 사람 고아라. 때로는 주인공 때로는 스쳐 지나가는 인물의 자리를 오가는 그녀의 진짜 이야기는 카메라 밖에서 시작된다. 영화가 끝나도 끝나지 않는 인생이라는 러닝타임 속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감정과 서사를 작은 노트와 유튜브 <여름비누>에서 짧은 필름으로 기록하고 있다.
책속으로
그러나 나는 여전히 알고 있었다. 모두가 날 사랑하지는 않는다고 하여도 내가 주인공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그저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공주님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전히 사랑스럽지만 조금 엉뚱하고 짠한 구석이 있는 캔디였을 뿐, 주인공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뜻밖의 시련을 겪은 덕에 마주한 어려움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이겨낼 힘까지 얻었다. - p.7 <들어가며>
끝까지 읽지 않은 책을 과연 읽었다고 할 수 있냐던 동생의 말처럼, 끝까지 가보지 못한 관계를 두고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게 사랑할 뻔했던 이들을 돌아보며 마음속 사랑의 책장이 텅 비었음을 느꼈다. (중략) 해피엔딩이 아니더라도 회피엔딩이 되고 싶지는 않다. 이왕 좋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이제는 끝까지 가보고 싶다. 상처받기 싫어서 이도 저도 아닌 사이가 되느니 뜨겁게 사랑했던 사이가 되고 싶다. 노래든, 영화든, 소설이든, 사람이든. 이제는 상처받을 용기로 뜨겁게 사랑할 수 있을 것만 같다. —-p.18 <가보지 못한 엔딩이야말로 새드엔딩>
기울어진 것들에는 수많은 애정과 시간이 담겨 있다. 언제나 우리를 향해 기울어 있던 아빠의 모든 마음들이 그랬고, 엄마의 낡은 파자마 반바지가 그랬고 동생의 연필 자국이 그랬다. 기운 마음을 안고도 넘어지지 않고 씩씩하게 걸어올 수 있었던 건 다정한 마음과 진한 시간으로 함께기울어진 이들이 곁에 있었기 때문일 거다. 기댈 수 있는 서로가 있었기에 우리는 마음껏 기울 수 있지 않았을까. —p.25 <불균형의 마음>
인천에서 압구정에 있는 연기 입시학원으로 늦지 않게 가려면 오후 수업이 끝나자마자 급식차가 복도에 닿기도 전에 운동장으로 뛰쳐나가야 했다. 내 열아홉의 밤은 끼니를 잊은 채 매일을 달렸다. 그때는 꿈에 굶주려 배고픈 줄도 몰랐다. 저녁을 건너 뛰어도 배부른 날들이었다. 그토록 바라던 연기 입시를 준비할 수 있었으니까. —40p <나의 열아홉>
“해피엔딩은 몰라도 회피엔딩은 싫으니까!”
“버스 기사의 그을린 왼쪽 뺨처럼 제빵사에게서 고소한 빵 냄새가 나는 것처럼 내게서 나는 냄새와 마음이 기운 방향이 알고 싶다.”
좋아하는 것 앞에 설 때면 당신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나요? 마른 침만 삼키며 머뭇거리고만 있지는 않나요? 여기, 가보지 못한 엔딩이야말로 새드엔딩!이라며 사랑하는 것을 앞에서는 기꺼이 사계절 내내 뜨거운 여름이 되기로 한 그녀, 썸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배우이자 때때로 영화와 영상의 연출가로 활동하는 그녀(고아라)가 민낯의 문장들로 들려주는 애정으로 기운 일상들.
이른 새벽 제몸만 한 캐리어를 끌며 홀로 먼 촬영지로 떠나는 썸머가 움켜쥔 꿈과 숨 가쁜 일상 속에서도 밤하늘의 별, 작은 식물들의 움직임, 오래된 짝사랑과 취향을 잊지 않는 그녀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당신의 사랑도 어느새 확신의 느낌표가 되어 있을 거예요.
저자 소개 | 썸머
“영화보다 먼저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로 했다.” 낮에는 카메라 안팎을, 밤에는 키보드 위를 달리는 배우이자 글 쓰는 사람 고아라. 때로는 주인공 때로는 스쳐 지나가는 인물의 자리를 오가는 그녀의 진짜 이야기는 카메라 밖에서 시작된다. 영화가 끝나도 끝나지 않는 인생이라는 러닝타임 속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감정과 서사를 작은 노트와 유튜브 <여름비누>에서 짧은 필름으로 기록하고 있다.
책속으로
그러나 나는 여전히 알고 있었다. 모두가 날 사랑하지는 않는다고 하여도 내가 주인공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그저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공주님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전히 사랑스럽지만 조금 엉뚱하고 짠한 구석이 있는 캔디였을 뿐, 주인공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뜻밖의 시련을 겪은 덕에 마주한 어려움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이겨낼 힘까지 얻었다. - p.7 <들어가며>
끝까지 읽지 않은 책을 과연 읽었다고 할 수 있냐던 동생의 말처럼, 끝까지 가보지 못한 관계를 두고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게 사랑할 뻔했던 이들을 돌아보며 마음속 사랑의 책장이 텅 비었음을 느꼈다. (중략) 해피엔딩이 아니더라도 회피엔딩이 되고 싶지는 않다. 이왕 좋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이제는 끝까지 가보고 싶다. 상처받기 싫어서 이도 저도 아닌 사이가 되느니 뜨겁게 사랑했던 사이가 되고 싶다. 노래든, 영화든, 소설이든, 사람이든. 이제는 상처받을 용기로 뜨겁게 사랑할 수 있을 것만 같다. —-p.18 <가보지 못한 엔딩이야말로 새드엔딩>
기울어진 것들에는 수많은 애정과 시간이 담겨 있다. 언제나 우리를 향해 기울어 있던 아빠의 모든 마음들이 그랬고, 엄마의 낡은 파자마 반바지가 그랬고 동생의 연필 자국이 그랬다. 기운 마음을 안고도 넘어지지 않고 씩씩하게 걸어올 수 있었던 건 다정한 마음과 진한 시간으로 함께기울어진 이들이 곁에 있었기 때문일 거다. 기댈 수 있는 서로가 있었기에 우리는 마음껏 기울 수 있지 않았을까. —p.25 <불균형의 마음>
인천에서 압구정에 있는 연기 입시학원으로 늦지 않게 가려면 오후 수업이 끝나자마자 급식차가 복도에 닿기도 전에 운동장으로 뛰쳐나가야 했다. 내 열아홉의 밤은 끼니를 잊은 채 매일을 달렸다. 그때는 꿈에 굶주려 배고픈 줄도 몰랐다. 저녁을 건너 뛰어도 배부른 날들이었다. 그토록 바라던 연기 입시를 준비할 수 있었으니까. —40p <나의 열아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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