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F문학의 독보적인 이름, 김초엽 작가의 신작 소설!
인공장기 배양 회사에서 일하던 현은 물고기 눈알 공포증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바이오해커 거리에 위치한 솜솜 피부관리숍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 그 가게는 자신이 인간이 아닌 다른 종이라고 믿는 아더킨이 주 고객으로, 현은 늑대, 부엉이, 곰, 심지어 바위나 모래가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결코 평범하지 않은 실험적인 인공피부들을 만든다.
어느 날 수브다니라는 이름의 수상한 손님이 솜솜 피부관리숍을 찾아오고 이날 이후 금속 피부를 달아달라는 그의 집요한 요구가 시작된다. 안드로이드에서 인간이 되었다가 이제 다시 기계가 되려는 수브다니의 겹겹의 욕망을 통해 작가는 다른 존재가 되고 싶다는 갈망, 혹은 진짜 내가 되고 싶다는 갈망이란 무엇인지 묻는다. 작가 특유의 타자에 대한 섬세한 시선과 깊은 사유가 돋보이는 <수브다니의 여름휴가>는 금속의 몸을 바닷물에 담그고 천천히 녹슬어가는 수브다니의 환한 미소가 오래도록 기억될 소설이다.
김초엽
1993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2018년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포스텍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생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방금 떠나온 세계』,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 단편소설 『행성어 서점』, 논픽션 『사이보그가 되다』(공저)가 있고,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제11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한국 SF문학의 독보적인 이름, 김초엽 작가의 신작 소설!
인공장기 배양 회사에서 일하던 현은 물고기 눈알 공포증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바이오해커 거리에 위치한 솜솜 피부관리숍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 그 가게는 자신이 인간이 아닌 다른 종이라고 믿는 아더킨이 주 고객으로, 현은 늑대, 부엉이, 곰, 심지어 바위나 모래가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결코 평범하지 않은 실험적인 인공피부들을 만든다.
어느 날 수브다니라는 이름의 수상한 손님이 솜솜 피부관리숍을 찾아오고 이날 이후 금속 피부를 달아달라는 그의 집요한 요구가 시작된다. 안드로이드에서 인간이 되었다가 이제 다시 기계가 되려는 수브다니의 겹겹의 욕망을 통해 작가는 다른 존재가 되고 싶다는 갈망, 혹은 진짜 내가 되고 싶다는 갈망이란 무엇인지 묻는다. 작가 특유의 타자에 대한 섬세한 시선과 깊은 사유가 돋보이는 <수브다니의 여름휴가>는 금속의 몸을 바닷물에 담그고 천천히 녹슬어가는 수브다니의 환한 미소가 오래도록 기억될 소설이다.
김초엽
1993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2018년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포스텍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생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방금 떠나온 세계』,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 단편소설 『행성어 서점』, 논픽션 『사이보그가 되다』(공저)가 있고,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제11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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