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 작가의 두 번째 네컷만화집 『어떤 만화』는 새로운 만화 98편을 모았습니다. 발간 이후 꾸준히 사랑받으며 현재 10쇄까지 제작된 『무슨 만화』(2018) 이후 4년, 차곡차곡 쌓아 온 작업을 만날 수 있습니다.
네 개의 컷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OOO 작가의 만화는 1~3컷으로 쌓은 기대와 흐름을 마지막 컷에서 한껏 꺾어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듭니다. 하나의 방식으로 정의하기 어려웠던 『무슨 만화』처럼 『어떤 만화』 역시 한 가지 감정으로 요약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습관을 다른 시선으로 보여주거나, 말장난으로부터 출발하거나, 익숙한 장면을 낯선 곳으로 끌어갑니다. 다양한 색상의 픽셀 만화이지만 오직 귀엽거나 유머러스한 것만이 아니라, 죽음과 기다림과 비극을 둘러싼 마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OOO의 세계에선 실패가 실패한 것만은 아니고, 성공이 성공한 것만은 아닙니다. 모든 게 예상대로 되지 않고, 모든 이야기엔 변수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어떤 만화를 읽게 될지 마음껏 상상하고, 그 상상이 하나도 안 맞아서 즐거운 경험을 겪게 됩니다.
OOO 작가의 두 번째 네컷만화집 『어떤 만화』는 새로운 만화 98편을 모았습니다. 발간 이후 꾸준히 사랑받으며 현재 10쇄까지 제작된 『무슨 만화』(2018) 이후 4년, 차곡차곡 쌓아 온 작업을 만날 수 있습니다.
네 개의 컷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OOO 작가의 만화는 1~3컷으로 쌓은 기대와 흐름을 마지막 컷에서 한껏 꺾어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듭니다. 하나의 방식으로 정의하기 어려웠던 『무슨 만화』처럼 『어떤 만화』 역시 한 가지 감정으로 요약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습관을 다른 시선으로 보여주거나, 말장난으로부터 출발하거나, 익숙한 장면을 낯선 곳으로 끌어갑니다. 다양한 색상의 픽셀 만화이지만 오직 귀엽거나 유머러스한 것만이 아니라, 죽음과 기다림과 비극을 둘러싼 마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OOO의 세계에선 실패가 실패한 것만은 아니고, 성공이 성공한 것만은 아닙니다. 모든 게 예상대로 되지 않고, 모든 이야기엔 변수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어떤 만화를 읽게 될지 마음껏 상상하고, 그 상상이 하나도 안 맞아서 즐거운 경험을 겪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