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신현아 작가가 길에서 고단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고양이들에게도 이 삶 너머 그들만의 안식처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그림책이다. 고양이는 목숨이 아홉 개라고들 하던가. 작가는 ‘차가운 길 위에서 쓸쓸히 떠나간 고양이가 실은 친구가 많고 아홉 번이나 산 대단한 고양이라면 어떨까’ 상상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홉 번의 모든 여행을 마치고 자신들의 별로 돌아가는 고양이의 환송회를 그렸다.
언뜻 무채색처럼 보이지만 장면마다 톤을 바꾸며 섬세히 그려진 그림은 어쩐지 오래된 사진 같기도, 꿈속 장면 같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그 안에 그려진 수많은 고양이들의 총총한 눈빛과 사랑스러운 몸짓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장례의 장소로 향하는 경쾌한 발걸음, 물고 온 물고기와 장난감과 개미취 꽃을 올리는 소박하고 소복한 추모, 만장(輓章) 행렬 끝에 벌이는 귀여운 춤사위.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신비로운 풍경 속 그들의 다정한 연대에 어느새 웃음 짓고 또 눈물 짓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2010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신현아 작가가 길에서 고단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고양이들에게도 이 삶 너머 그들만의 안식처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그림책이다. 고양이는 목숨이 아홉 개라고들 하던가. 작가는 ‘차가운 길 위에서 쓸쓸히 떠나간 고양이가 실은 친구가 많고 아홉 번이나 산 대단한 고양이라면 어떨까’ 상상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홉 번의 모든 여행을 마치고 자신들의 별로 돌아가는 고양이의 환송회를 그렸다.
언뜻 무채색처럼 보이지만 장면마다 톤을 바꾸며 섬세히 그려진 그림은 어쩐지 오래된 사진 같기도, 꿈속 장면 같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그 안에 그려진 수많은 고양이들의 총총한 눈빛과 사랑스러운 몸짓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장례의 장소로 향하는 경쾌한 발걸음, 물고 온 물고기와 장난감과 개미취 꽃을 올리는 소박하고 소복한 추모, 만장(輓章) 행렬 끝에 벌이는 귀여운 춤사위.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신비로운 풍경 속 그들의 다정한 연대에 어느새 웃음 짓고 또 눈물 짓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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