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록은 2021년 10월 7일부터 2021년 12월 19일까지 바이파운드리에서 열린 장명식 작가의 첫 개인전 SURREAL JELLY 전시와 더불어 출간되었습니다. 전시를 통해 최초 공개된 8점의 작품과 지난 4년간의 작업 이미지, 그리고 김상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학과 교수와 안경화 독립 큐레이터의 글을 수록한 이 책은 작가가 무한한 상상력으로 구축해 온 초현실적 젤리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Medium-wise, it may seem that he started designing physical objects to deviate from digital, only to get back to digital work. However, the fundamental purpose of his earlier work, designing new playing objects, was to allow children to expand their own imagination. It was to create a world that is different from assembling and reproducing the world that has already been presented. The key was to build a story and add time to structures and shapes.
It was natural for the artist to get interested in the Bauhaus stage studio as he was researching for historical reference. As seen in Oskar Schlemmer’s ‘Triadic Ballet’, Bauhaus members performed wearing three- dimensional geometric sculptures, making
매체로만 따지면, 디지털에 매몰되지 않도록 물리적인 것을 디자인한 것에서 출발했다가 결국 디지털 창작으로 들어간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새로운 놀잇감을 디자인하던 초기 작업의 근간은 어린이가 자신만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즉, 이미 제시된 세계를 조립해서 재현하는 것과는 다른 세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 핵심은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고 구조와 형태에 시간을 더하는 것이 된다.
작가가 역사적 레퍼런스를 찾다가 바우하우스의 무대 공방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오스카 슐레머의 ‘3인조 발레’에서 보듯이, 바우하우스 멤버들이 기하학적인 형태의 입체물을 입고 몸짓을 했던 것은 움직이는 오브제로 보인다. 작가는 그것을 젤리라는 가상의 캐릭터로 구현한다. 신체의 몸동작은 아무리 훈련하여 유연해지더라도 관절이 비틀리는 한계 범위가 있으나 디지털 영상 속 캐릭터는 훨씬 더 자유롭다 (여기서 자유롭다는 것은 동작이 더 섬세하다기보다는




본 도록은 2021년 10월 7일부터 2021년 12월 19일까지 바이파운드리에서 열린 장명식 작가의 첫 개인전 SURREAL JELLY 전시와 더불어 출간되었습니다. 전시를 통해 최초 공개된 8점의 작품과 지난 4년간의 작업 이미지, 그리고 김상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학과 교수와 안경화 독립 큐레이터의 글을 수록한 이 책은 작가가 무한한 상상력으로 구축해 온 초현실적 젤리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Medium-wise, it may seem that he started designing physical objects to deviate from digital, only to get back to digital work. However, the fundamental purpose of his earlier work, designing new playing objects, was to allow children to expand their own imagination. It was to create a world that is different from assembling and reproducing the world that has already been presented. The key was to build a story and add time to structures and shapes.
It was natural for the artist to get interested in the Bauhaus stage studio as he was researching for historical reference. As seen in Oskar Schlemmer’s ‘Triadic Ballet’, Bauhaus members performed wearing three- dimensional geometric sculptures, making
매체로만 따지면, 디지털에 매몰되지 않도록 물리적인 것을 디자인한 것에서 출발했다가 결국 디지털 창작으로 들어간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새로운 놀잇감을 디자인하던 초기 작업의 근간은 어린이가 자신만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즉, 이미 제시된 세계를 조립해서 재현하는 것과는 다른 세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 핵심은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고 구조와 형태에 시간을 더하는 것이 된다.
작가가 역사적 레퍼런스를 찾다가 바우하우스의 무대 공방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오스카 슐레머의 ‘3인조 발레’에서 보듯이, 바우하우스 멤버들이 기하학적인 형태의 입체물을 입고 몸짓을 했던 것은 움직이는 오브제로 보인다. 작가는 그것을 젤리라는 가상의 캐릭터로 구현한다. 신체의 몸동작은 아무리 훈련하여 유연해지더라도 관절이 비틀리는 한계 범위가 있으나 디지털 영상 속 캐릭터는 훨씬 더 자유롭다 (여기서 자유롭다는 것은 동작이 더 섬세하다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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