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삶을 바라보면서 얻을 수 있는 인상과 감상이 있습니다. 나와 닮아 익숙할 수도 있고 반대로 달라서 낯설 수도 있는 타인의 삶을 통해,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돌볼 수 있죠. 헬싱키와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강주성 디자이너의 기획으로 시작하여, 2018년 10월 발행된 책 『타인의 삶』은 18명의 창작자의 공간, 창작 생활 그리고 에세이를 통해 그들의 삶을 독자분들께 전달했습니다.
2021년 5월, 『타인의 삶2』를 새로운 시선으로 채워 많은 분들과 다시 만나고자 합니다. 지난 『타인의 삶』이 머무는 이들이 채운 공간을 주제로 출발했다면, 이번 두번째 이슈에서는 타인과의 무수한 교류가 남긴 ‘흔적’을 주제로 12명의 창작자가 10편의 사진과 에세이를 기록했습니다. 이 책에 창작자가 남긴 다양한 흔적들은 타인과 공유하는 시간과 그것이 만드는 변화에 대해 돌아보게 할 것입니다. 타인의 삶의 두 번째 책이 창작자와 독자 모두의 삶에 어떠한 흔적으로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목차
사진
anyone born | 정멜멜
Koti (Home) | 산나 레토
에세이
일상적 사물에서 장소를 재발견하기 | 심승연
becoming (m)other: 내 몸에서 삭제되고 변형되는 것들 | 이지연
머무는 동안 | TACT (김기석, 정성규)
드림 스틸러 | 최유진
너머의 공간 | 김그린
내가 살고 싶은 집 | Post Standards
아홉 개의 방 | 배윤경
상자 밖으로 | 백솔 & 엘리사 데포세즈
흔적 | 강주성
책 속의 문장
일상의 공간을 달리 본것만으로도 사람은 변한다. “우리가 건축을 만들지만, 다시 그 건축이 우리를 만든다”고 한 윈스턴 처칠의 말처럼 공간의 경험과 생산, 그리고 순간순간의 삶은 끊을 지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촘촘하게 엮였다.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다”는 시 구절에서도 실은 ‘공간’이 생략되었을 것이다. 부끄러운 나를 키운 것은 바람 부는 공간 혹은 바람을 막지 못할 정도로 열악한 공간이었음을. p.235 <아홉개의 방>










타인의 삶을 바라보면서 얻을 수 있는 인상과 감상이 있습니다. 나와 닮아 익숙할 수도 있고 반대로 달라서 낯설 수도 있는 타인의 삶을 통해,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돌볼 수 있죠. 헬싱키와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강주성 디자이너의 기획으로 시작하여, 2018년 10월 발행된 책 『타인의 삶』은 18명의 창작자의 공간, 창작 생활 그리고 에세이를 통해 그들의 삶을 독자분들께 전달했습니다.
2021년 5월, 『타인의 삶2』를 새로운 시선으로 채워 많은 분들과 다시 만나고자 합니다. 지난 『타인의 삶』이 머무는 이들이 채운 공간을 주제로 출발했다면, 이번 두번째 이슈에서는 타인과의 무수한 교류가 남긴 ‘흔적’을 주제로 12명의 창작자가 10편의 사진과 에세이를 기록했습니다. 이 책에 창작자가 남긴 다양한 흔적들은 타인과 공유하는 시간과 그것이 만드는 변화에 대해 돌아보게 할 것입니다. 타인의 삶의 두 번째 책이 창작자와 독자 모두의 삶에 어떠한 흔적으로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목차
사진
anyone born | 정멜멜
Koti (Home) | 산나 레토
에세이
일상적 사물에서 장소를 재발견하기 | 심승연
becoming (m)other: 내 몸에서 삭제되고 변형되는 것들 | 이지연
머무는 동안 | TACT (김기석, 정성규)
드림 스틸러 | 최유진
너머의 공간 | 김그린
내가 살고 싶은 집 | Post Standards
아홉 개의 방 | 배윤경
상자 밖으로 | 백솔 & 엘리사 데포세즈
흔적 | 강주성
책 속의 문장
일상의 공간을 달리 본것만으로도 사람은 변한다. “우리가 건축을 만들지만, 다시 그 건축이 우리를 만든다”고 한 윈스턴 처칠의 말처럼 공간의 경험과 생산, 그리고 순간순간의 삶은 끊을 지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촘촘하게 엮였다.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다”는 시 구절에서도 실은 ‘공간’이 생략되었을 것이다. 부끄러운 나를 키운 것은 바람 부는 공간 혹은 바람을 막지 못할 정도로 열악한 공간이었음을. p.235 <아홉개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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