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온기」 는 온라인 기록 모임 ’툴프와기록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는 기록 친구들의 인터뷰 집입니다. 2025년 한 해동안 월간 뉴스레터 형식으로 기획 하여 총 열 두 명 기록 친구들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기록 하는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과 행복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집으로 ‘우리는 왜 기록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진솔한 대답을 건넵니다.
툴프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 2024년 1월부터 온라인 기록 모임 ‘툴프와기록친구들’ 운영중 @tulplog
목차
독일의 작은 마을 따뜻한 나무 책상 위로 초대합니다
첫 번째 인터뷰이 보람 님
펭귄 보러 간 아쿠아리움이 일터가 될 확률에 대하여
두 번째 인터뷰이 꼬펭 님
2025년 어느 겨울 말라가 행 기차 안에서
세 번째 인터뷰이 동 님
기록모임 최고의 복지 ‘북 바인딩 원데이 클래스’ 주인공
네 번째 인터뷰이 미엣 님
‘하루 한 페이지 9개월’ 매일 쓰는 힘
다섯 번째 인터뷰이 하별 님
이야기보따리 진실 쌤과 유쾌한 수다 시간
여섯 번째 인터뷰이 트루 님
기록모임에서 만난 시절 인연, 아니 진짜 인연
일곱 번째 인터뷰이 미정&하야 님
한국에서 미국까지 기록으로 연결된 우리
여덟 번째 인터뷰이 달물 님
잠깐, 저는 쉼표를 선택하겠습니다
아홉 번째 인터뷰이 오세 님
잔잔한 일상 속 단단함을 채우는 방법
열 번째 인터뷰이 은 님
‘툴프와기록친구들’ 세계관의 시작
열한 번째 인터뷰이 툴프
책 속의 문장
- 제가 사는 동네는 독일의 데트몰트(Detmold) 라는 곳이에요. 크지 않지만 예쁜 가게들과 센스 있는 카페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이지요. 작은 시내에 독일식 목조 건물들(파흐베어크하우스, Fachwerkhaus)이 많이 있어서 해가 뜨면 정말 예뻐요. 비가 자주 올 땐 마음이 추-욱 처지기도 하지만 그 나름의 분위기를 즐겨보려 노력한답니다. 저는 이 작은 도시의 차분한 매력이 마음에 들어요. 이렇게 차분히 지내다가 도시 느낌을 내고 싶을 땐 훌쩍 떠나면 되니까요.
- 무드 트래킹 페이지를 좋아해요. 하루하루의 기분을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있는데요. 가장 많이 칠한 색깔은 normal, 평범한 날이구요. 하루에 두 가지 색깔을 반반씩 칠할 때도 있어요. 재미있는 건 워스트(worst)랑 굿(good)이 자주 만난다는 거에요.
- 대만은 스탬프 문화가 발달했어요. 스탬프 투어가 따로 있을 정도로요. 우선 모든 지하철역 개찰구나 인포메이션 센터에 역을 상징하는 스탬프가 마련되어 있구요. 유명 관광지나 일부 스타벅스에도 스탬프가 있어요. 이 스탬프 디자인들이 하나하나 진짜 고퀄리티구요. 스탬프 모으는 용도로 노트가 나오기도 한답니다.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요.
- 좋아하는 책이 있으면 모든 시리즈를 다 갖추어야 안심이 되고요. 음식도 신기한 게 나타나면 종류 별로 다 먹어보고 싶고, 스타벅스 시티컵이랑 시티카드도 모으는데요. 본가에 가면 부엌 상부 장 한 칸이 전부 시티컵으로 가득 차 있어요! 물론 이번에 싱가포르 여행 갔을 때도 사왔구요. 시티카드는 앨범을 만들어서 보관 중인데요. 제 보물 1호라 대대손손 물려줄 거예요(웃음). 큰 틀에서 통일성과 시리즈의 다양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들에 흥미가 있는 것 같아요.
- 여행지에서 새로운 자극을 받고 생각을 많이 하다 보면 역시 중요한 건 나 자신이구나 하는 것을 배우게 되어서 긍정적인 것 같아요. 마드리드에서 툭툭 투어를 했는데 함께 탑승한 분이 이번 여행에서 앞으로 잘 살아갈 동력을 얻어간다고 하셨거든요. 그 말이 무척 공감되었어요. 나를 돌아보고 더 잘 이해하는 시간을 보내면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큰 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 뭔가 아침 루틴을 잃고 싶지 않아서 어학원을 10시로 다녔는데 잘한 것 같아요. 즐거웠어요. 평생 해보지 않은 질문을 영어로 말하는 게 재밌더라고요. 예를 들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언제로 가고 싶어?’, ‘동성인 친구가 갑자기 널 좋아한다고 고백하면 어떻게 할 거야?’, ‘제일 처음 본 영화는?’ 이런 질문들이었어요. 재밌죠? 이 기간에 스터디 노트도 재미있게 쓰고 위클리 다이어리 세팅도 하고 엄청 부지런하게 기록했어요. 돌아 보니 살고 싶은 대로 살았던 시기네요.
- 저는 해보고 싶은 게 있으면 다 해봐야하는 편이에요! 특히 배우는 것에 있어서는 아끼지 않아요. 한동안은 그림이 좋아서 유화 그리는 화실도 다니고 북바인딩도 전문가 과정까지 마쳤고요. 이제 강사 반만 남았어요. 디지털 드로잉이나 수공예 원데이 클래스도 다양하게 경험해 보았는데 결국은 그림이 제일 재밌는 것 같아요.
- 저는 다이어리를 항상 들고 다녀요. ‘언제 쓸 지는 모르지만 일단 들고 나가자!’ 하는 마음이랄까요. 평소에는 다이어리를 잘 밀리고 또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방치하고 그럴 때도 많은데요. ‘하루 한 페이지 챌린지’ 하면서 다들 열심히 하시니까 저도 의지가 불타서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무슨 이야기를 쓰시나 구경도 하면서요. 되게 좋아요.
- 기록모임 시작하고 제 인생이 진짜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해요. 여기 계신 친구분들이 다들 너무 따뜻하고 삶에 제 편이 생긴 기분이랄까요. 결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서로 알아보잖아요. 무슨 일이 있으면 다같이 축하해주고 서로 위로해주고요.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만날 수 있겠어요.
- 제 주변에도 기록이나 문구를 같이 좋아해주는 친구가 없어서 원래는 혼자 보러 가거나 가고 싶어도 안 가거나 그랬거든요. 근데 미정 언니가 항상 먼저 얘기해줘요. ‘이거 한다는 데 갈래?’ 하고 링크 보내주면 갑자기 ‘콜!’ 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제하고요.
- 내 마음이 좋잖아요. 꼭 무언가를 창출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행복하면 되는거죠. 잘 되면 더 좋은거고요. 지금 그 3년이 긴 것 같지만 앞으로 살아갈 인생이 훨씬 더 긴걸요. 게다가 나중에는 하고 싶은 것도 없어져요.
- 초등학교 때 일기 쓰는 숙제 있잖아요. 제가 너무 쓰기 싫어서 글씨를 최대한 옆으로 납작하게 늘려서 쓰고 띄어쓰기도 최대한 많이 띄고 해서 선생님께 혼난 적도 있어요. 그래도 기록모임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나름 꾸준히 쓰고 있답니다.
- 아이들을 낳고 나서는 진짜 제 시간이 없긴 해요. 나가서 누구를 만나기도 어렵고요. 그래서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았던 것 같아요. 최대한 일상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것들로요. 그러다보니 일기 쓰는 것, 공부하는 것, 책 읽는 것 이런 게 남았어요. 제가 평소에 고민되던 것들을 쓰기도 하고 책도 읽어보고 하면서 답을 찾다보니 성장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이해의 폭도 깊어지고 시야도 넓어지고요. 그래서 힘들어도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안 해본 걸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도 커요. 저는 오히려 그런 것들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분들이 더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저는 고민이 많은 편이거든요. ‘이런 거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다가도 손에 잡히기 직전까지는 ‘위험할 것 같은데?’, ‘안 될 것 같은데?’ 하다가 시간이 흘러갈 때가 많아요.
- 지금 내가 즐기는 미술품, 건축물, 책, 음악, 풍경, 날씨, 누군가의 사연까지도 닥치는대로 쌓아둡니다. 그때 느꼈던 감정들까지요. 이게 어떤 방향성으로 흘러갈 지 알 수 없지만 일단 지금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머리 속 어딘가에서 머무르게 두었다가 필요한 순간에 꺼내 쓸 수 있겠죠. 이건 꼭 다이어리를 매일 꾸준히 쓴다의 개념은 아닌 것 같고요. 모든 형태의 기록을 남기는 이유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온기」 는 온라인 기록 모임 ’툴프와기록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는 기록 친구들의 인터뷰 집입니다. 2025년 한 해동안 월간 뉴스레터 형식으로 기획 하여 총 열 두 명 기록 친구들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기록 하는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과 행복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집으로 ‘우리는 왜 기록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진솔한 대답을 건넵니다.
툴프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 2024년 1월부터 온라인 기록 모임 ‘툴프와기록친구들’ 운영중 @tulplog
목차
독일의 작은 마을 따뜻한 나무 책상 위로 초대합니다
첫 번째 인터뷰이 보람 님
펭귄 보러 간 아쿠아리움이 일터가 될 확률에 대하여
두 번째 인터뷰이 꼬펭 님
2025년 어느 겨울 말라가 행 기차 안에서
세 번째 인터뷰이 동 님
기록모임 최고의 복지 ‘북 바인딩 원데이 클래스’ 주인공
네 번째 인터뷰이 미엣 님
‘하루 한 페이지 9개월’ 매일 쓰는 힘
다섯 번째 인터뷰이 하별 님
이야기보따리 진실 쌤과 유쾌한 수다 시간
여섯 번째 인터뷰이 트루 님
기록모임에서 만난 시절 인연, 아니 진짜 인연
일곱 번째 인터뷰이 미정&하야 님
한국에서 미국까지 기록으로 연결된 우리
여덟 번째 인터뷰이 달물 님
잠깐, 저는 쉼표를 선택하겠습니다
아홉 번째 인터뷰이 오세 님
잔잔한 일상 속 단단함을 채우는 방법
열 번째 인터뷰이 은 님
‘툴프와기록친구들’ 세계관의 시작
열한 번째 인터뷰이 툴프
책 속의 문장
- 제가 사는 동네는 독일의 데트몰트(Detmold) 라는 곳이에요. 크지 않지만 예쁜 가게들과 센스 있는 카페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이지요. 작은 시내에 독일식 목조 건물들(파흐베어크하우스, Fachwerkhaus)이 많이 있어서 해가 뜨면 정말 예뻐요. 비가 자주 올 땐 마음이 추-욱 처지기도 하지만 그 나름의 분위기를 즐겨보려 노력한답니다. 저는 이 작은 도시의 차분한 매력이 마음에 들어요. 이렇게 차분히 지내다가 도시 느낌을 내고 싶을 땐 훌쩍 떠나면 되니까요.
- 무드 트래킹 페이지를 좋아해요. 하루하루의 기분을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있는데요. 가장 많이 칠한 색깔은 normal, 평범한 날이구요. 하루에 두 가지 색깔을 반반씩 칠할 때도 있어요. 재미있는 건 워스트(worst)랑 굿(good)이 자주 만난다는 거에요.
- 대만은 스탬프 문화가 발달했어요. 스탬프 투어가 따로 있을 정도로요. 우선 모든 지하철역 개찰구나 인포메이션 센터에 역을 상징하는 스탬프가 마련되어 있구요. 유명 관광지나 일부 스타벅스에도 스탬프가 있어요. 이 스탬프 디자인들이 하나하나 진짜 고퀄리티구요. 스탬프 모으는 용도로 노트가 나오기도 한답니다. 너무 신기하고 재밌어요.
- 좋아하는 책이 있으면 모든 시리즈를 다 갖추어야 안심이 되고요. 음식도 신기한 게 나타나면 종류 별로 다 먹어보고 싶고, 스타벅스 시티컵이랑 시티카드도 모으는데요. 본가에 가면 부엌 상부 장 한 칸이 전부 시티컵으로 가득 차 있어요! 물론 이번에 싱가포르 여행 갔을 때도 사왔구요. 시티카드는 앨범을 만들어서 보관 중인데요. 제 보물 1호라 대대손손 물려줄 거예요(웃음). 큰 틀에서 통일성과 시리즈의 다양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들에 흥미가 있는 것 같아요.
- 여행지에서 새로운 자극을 받고 생각을 많이 하다 보면 역시 중요한 건 나 자신이구나 하는 것을 배우게 되어서 긍정적인 것 같아요. 마드리드에서 툭툭 투어를 했는데 함께 탑승한 분이 이번 여행에서 앞으로 잘 살아갈 동력을 얻어간다고 하셨거든요. 그 말이 무척 공감되었어요. 나를 돌아보고 더 잘 이해하는 시간을 보내면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큰 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 뭔가 아침 루틴을 잃고 싶지 않아서 어학원을 10시로 다녔는데 잘한 것 같아요. 즐거웠어요. 평생 해보지 않은 질문을 영어로 말하는 게 재밌더라고요. 예를 들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언제로 가고 싶어?’, ‘동성인 친구가 갑자기 널 좋아한다고 고백하면 어떻게 할 거야?’, ‘제일 처음 본 영화는?’ 이런 질문들이었어요. 재밌죠? 이 기간에 스터디 노트도 재미있게 쓰고 위클리 다이어리 세팅도 하고 엄청 부지런하게 기록했어요. 돌아 보니 살고 싶은 대로 살았던 시기네요.
- 저는 해보고 싶은 게 있으면 다 해봐야하는 편이에요! 특히 배우는 것에 있어서는 아끼지 않아요. 한동안은 그림이 좋아서 유화 그리는 화실도 다니고 북바인딩도 전문가 과정까지 마쳤고요. 이제 강사 반만 남았어요. 디지털 드로잉이나 수공예 원데이 클래스도 다양하게 경험해 보았는데 결국은 그림이 제일 재밌는 것 같아요.
- 저는 다이어리를 항상 들고 다녀요. ‘언제 쓸 지는 모르지만 일단 들고 나가자!’ 하는 마음이랄까요. 평소에는 다이어리를 잘 밀리고 또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방치하고 그럴 때도 많은데요. ‘하루 한 페이지 챌린지’ 하면서 다들 열심히 하시니까 저도 의지가 불타서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무슨 이야기를 쓰시나 구경도 하면서요. 되게 좋아요.
- 기록모임 시작하고 제 인생이 진짜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해요. 여기 계신 친구분들이 다들 너무 따뜻하고 삶에 제 편이 생긴 기분이랄까요. 결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서로 알아보잖아요. 무슨 일이 있으면 다같이 축하해주고 서로 위로해주고요.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만날 수 있겠어요.
- 제 주변에도 기록이나 문구를 같이 좋아해주는 친구가 없어서 원래는 혼자 보러 가거나 가고 싶어도 안 가거나 그랬거든요. 근데 미정 언니가 항상 먼저 얘기해줘요. ‘이거 한다는 데 갈래?’ 하고 링크 보내주면 갑자기 ‘콜!’ 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제하고요.
- 내 마음이 좋잖아요. 꼭 무언가를 창출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행복하면 되는거죠. 잘 되면 더 좋은거고요. 지금 그 3년이 긴 것 같지만 앞으로 살아갈 인생이 훨씬 더 긴걸요. 게다가 나중에는 하고 싶은 것도 없어져요.
- 초등학교 때 일기 쓰는 숙제 있잖아요. 제가 너무 쓰기 싫어서 글씨를 최대한 옆으로 납작하게 늘려서 쓰고 띄어쓰기도 최대한 많이 띄고 해서 선생님께 혼난 적도 있어요. 그래도 기록모임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나름 꾸준히 쓰고 있답니다.
- 아이들을 낳고 나서는 진짜 제 시간이 없긴 해요. 나가서 누구를 만나기도 어렵고요. 그래서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았던 것 같아요. 최대한 일상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것들로요. 그러다보니 일기 쓰는 것, 공부하는 것, 책 읽는 것 이런 게 남았어요. 제가 평소에 고민되던 것들을 쓰기도 하고 책도 읽어보고 하면서 답을 찾다보니 성장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이해의 폭도 깊어지고 시야도 넓어지고요. 그래서 힘들어도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안 해본 걸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도 커요. 저는 오히려 그런 것들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분들이 더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저는 고민이 많은 편이거든요. ‘이런 거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다가도 손에 잡히기 직전까지는 ‘위험할 것 같은데?’, ‘안 될 것 같은데?’ 하다가 시간이 흘러갈 때가 많아요.
- 지금 내가 즐기는 미술품, 건축물, 책, 음악, 풍경, 날씨, 누군가의 사연까지도 닥치는대로 쌓아둡니다. 그때 느꼈던 감정들까지요. 이게 어떤 방향성으로 흘러갈 지 알 수 없지만 일단 지금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머리 속 어딘가에서 머무르게 두었다가 필요한 순간에 꺼내 쓸 수 있겠죠. 이건 꼭 다이어리를 매일 꾸준히 쓴다의 개념은 아닌 것 같고요. 모든 형태의 기록을 남기는 이유입니다.











관련 상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