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쓰는 색연필 개발, 제조사 ‘지구화학’ 추천 도서
<2025 서울국제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여름의 드로잉’> 선정작 포함
한 술 곧바로 뜨고 싶어지는 116가지 집밥 그림집
116가지, 총 120장의 음식. 대한민국에 사는 엄마가 만들고, 딸이 먹고 그렸습니다. 달걀노른자가 터지는 황홀함을 좇듯, 음식의 경이로움을 색연필로 담아냅니다. 7년 전부터 이어져온 여정 그 중간에, 작가는 그 어떤 것보다 강렬한 감동을 주는 것은 역시 집밥임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음식에 대한 기나긴 애정을, 특히 한 사람의 수고에 대한 경의를 담아, 일단락 짓고자 합니다. 물론, 끝나지 않고 다음 단락으로 이어질 예정.
책 속의 말
그림을 보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게 됩니다. … 나아가 종이를 한 술 뜰 수 있을 것만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그러한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식전글, 6p)
밀폐용기에 한가득 쌓인 색색의 나물들을 마주한 순간에는, 비빔밥을 푸지게 비빌 생각에, 또 좀처럼 쓸 수 없던 무지개색을 써서 그릴 생각에 들뜨기도 합니다. (밥과 면, 70p)
주꾸미볶음에는 소면이, 닭갈비에는 볶음밥이. 그런 당연한 것들이 주는 감동도 놓치지 않습니다. 민들레 홀씨같이 국물에 흩어진 게살 조각. 끓어 넘칠 듯 말 듯, 냄비 벽에 들러붙은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특식, 98p)
식재료에 따라 딱 알맞은 색연필 색상을 고르는 것이 ‘yolkasm’다운 그림이 탄생하는 첫 번째 비법입니다. 여기서 색연필은 비단 색으로서의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 (색재료, 148p)
This book offers dozens of clues to very Korean dining customs: having ssal-bap (rice) and doenjang-guk (soybean paste soup) with various kinds of kimchi; eating salad as a banchan (side dish); devouring a double serving of pasta at home; getting a year older by eating tteokguk (sliced rice cake soup); desperately craving ramyeon (instant noodles). (toast, 7p)
A slice of cheese twists slightly at its edge atop the steaming kimchi-bokkeum-bap (kimchi fried rice) and surrenders its neat square shape to the lava-like tteok-bokki (stir-fried rice cake), … From these bunsik—casual Korean eats, often translated as Korean Street Food, you may feel “yolkasm” stronger than ever. (bunsik, 128p)
Sometimes just three, other times up to eighteen out of 44 colors bring the ingredients to life—tracing their journey from firm, vibrant freshness to simmered, golden tenderness. (color ingredients, 148p)
추천사
“검정색 연필로 그려진 단정한 원. 마치 정해진 자리에 조심스럽게 음식을 올려두듯, 그림마다 따뜻한 손길이 느껴집니다. 색연필로 그려진 음식들은 소박하지만, 눈을 오래 붙잡습니다. 디테일 하나하나에 애정이 묻어 있고, 그 속엔 누군가의 마음과 시간, 계절이 들어 있습니다. 바쁜 하루 속, 이 따뜻한 그림책을 한 접시의 음식처럼 천천히 음미하듯 넘겨보며 마음을 쉬어가면 좋겠습니다.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마음을 채워주는 책입니다.” - 지구화학 대표 임훈
이이오
그림을 그리며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초상화와 그 외 좋아하는 것들을 그립니다. ‘좋아하는 것들’에는 음식, 먹는 행위 역시 포함됩니다.





















돌려쓰는 색연필 개발, 제조사 ‘지구화학’ 추천 도서
<2025 서울국제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여름의 드로잉’> 선정작 포함
한 술 곧바로 뜨고 싶어지는 116가지 집밥 그림집
116가지, 총 120장의 음식. 대한민국에 사는 엄마가 만들고, 딸이 먹고 그렸습니다. 달걀노른자가 터지는 황홀함을 좇듯, 음식의 경이로움을 색연필로 담아냅니다. 7년 전부터 이어져온 여정 그 중간에, 작가는 그 어떤 것보다 강렬한 감동을 주는 것은 역시 집밥임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음식에 대한 기나긴 애정을, 특히 한 사람의 수고에 대한 경의를 담아, 일단락 짓고자 합니다. 물론, 끝나지 않고 다음 단락으로 이어질 예정.
책 속의 말
그림을 보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게 됩니다. … 나아가 종이를 한 술 뜰 수 있을 것만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그러한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식전글, 6p)
밀폐용기에 한가득 쌓인 색색의 나물들을 마주한 순간에는, 비빔밥을 푸지게 비빌 생각에, 또 좀처럼 쓸 수 없던 무지개색을 써서 그릴 생각에 들뜨기도 합니다. (밥과 면, 70p)
주꾸미볶음에는 소면이, 닭갈비에는 볶음밥이. 그런 당연한 것들이 주는 감동도 놓치지 않습니다. 민들레 홀씨같이 국물에 흩어진 게살 조각. 끓어 넘칠 듯 말 듯, 냄비 벽에 들러붙은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특식, 98p)
식재료에 따라 딱 알맞은 색연필 색상을 고르는 것이 ‘yolkasm’다운 그림이 탄생하는 첫 번째 비법입니다. 여기서 색연필은 비단 색으로서의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 (색재료, 148p)
This book offers dozens of clues to very Korean dining customs: having ssal-bap (rice) and doenjang-guk (soybean paste soup) with various kinds of kimchi; eating salad as a banchan (side dish); devouring a double serving of pasta at home; getting a year older by eating tteokguk (sliced rice cake soup); desperately craving ramyeon (instant noodles). (toast, 7p)
A slice of cheese twists slightly at its edge atop the steaming kimchi-bokkeum-bap (kimchi fried rice) and surrenders its neat square shape to the lava-like tteok-bokki (stir-fried rice cake), … From these bunsik—casual Korean eats, often translated as Korean Street Food, you may feel “yolkasm” stronger than ever. (bunsik, 128p)
Sometimes just three, other times up to eighteen out of 44 colors bring the ingredients to life—tracing their journey from firm, vibrant freshness to simmered, golden tenderness. (color ingredients, 148p)
추천사
“검정색 연필로 그려진 단정한 원. 마치 정해진 자리에 조심스럽게 음식을 올려두듯, 그림마다 따뜻한 손길이 느껴집니다. 색연필로 그려진 음식들은 소박하지만, 눈을 오래 붙잡습니다. 디테일 하나하나에 애정이 묻어 있고, 그 속엔 누군가의 마음과 시간, 계절이 들어 있습니다. 바쁜 하루 속, 이 따뜻한 그림책을 한 접시의 음식처럼 천천히 음미하듯 넘겨보며 마음을 쉬어가면 좋겠습니다.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마음을 채워주는 책입니다.” - 지구화학 대표 임훈
이이오
그림을 그리며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초상화와 그 외 좋아하는 것들을 그립니다. ‘좋아하는 것들’에는 음식, 먹는 행위 역시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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