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리말로 재료를 뜻하는 ‘감(GARM)’은 한 권에 한 가지 건축재료를 소개하는 원토픽 매거진이다. 건축의 가장 작은 단위인 ‘재료’에 대한 탐구로 시작해 자신의 공간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을 안내한다.
이번 신간『GARM 24 미장』은 미장을 다각도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장의 사전적 정의는 ‘건축에서 벽·천장 등에 흙·석회·시멘트 따위를 바르는 일’이다. 건축 현장에서는 흔히 미장을 ‘벽돌이나 블록 등을 얼기설기 쌓아 올린 조적조 벽체의 불규칙한 표면을 고운 시멘트 페이스트나 모르타르를 발라서 평평하게 면을 만드는 작업’으로 지칭한다. 하지만 본래 미장은 그보다 더 넓은 개념으로, 건축물의 표면에 유동성 재료를 펴 발라 굳혀서 만드는 시공 작업을 통칭한다. 미장의 역사는 선사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미장은 인간 정주의 역사와 함께한 아주 오래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건축에 있어 미장은 보이고자 하는 욕구의 수단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방법으로 발달해 왔다. 건축물의 기본이 되는 ‘튼튼한 뼈대와 고운 표면’이라는 문구처럼 미장은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본질이자 본능의 표현이다. 이번 호에서는 미장의 과거부터 현재, 현대 미장의 기능,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율까지 톺아본다.” ㅡ 윤재선(발행인, 건축가)
이렇듯 건축을 넘어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미장을 개념(Theory and Generalization), 사례(Plastering Explored Through Projects), 이론(How to), 담론(Issue), 정보(Product)로 재구성하여 다룸으로써 업계 안팎의 독자를 모두 아우른다. 미장이라는 건축 행위는 장인의 손의 흔적이 표면에 남고, 그것은 곧 노동의 순수한 가치가 물질에 새겨지는 지극히 인간적인 행위라고 바라볼 수도 있지 않을까.









순우리말로 재료를 뜻하는 ‘감(GARM)’은 한 권에 한 가지 건축재료를 소개하는 원토픽 매거진이다. 건축의 가장 작은 단위인 ‘재료’에 대한 탐구로 시작해 자신의 공간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을 안내한다.
이번 신간『GARM 24 미장』은 미장을 다각도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장의 사전적 정의는 ‘건축에서 벽·천장 등에 흙·석회·시멘트 따위를 바르는 일’이다. 건축 현장에서는 흔히 미장을 ‘벽돌이나 블록 등을 얼기설기 쌓아 올린 조적조 벽체의 불규칙한 표면을 고운 시멘트 페이스트나 모르타르를 발라서 평평하게 면을 만드는 작업’으로 지칭한다. 하지만 본래 미장은 그보다 더 넓은 개념으로, 건축물의 표면에 유동성 재료를 펴 발라 굳혀서 만드는 시공 작업을 통칭한다. 미장의 역사는 선사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미장은 인간 정주의 역사와 함께한 아주 오래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건축에 있어 미장은 보이고자 하는 욕구의 수단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방법으로 발달해 왔다. 건축물의 기본이 되는 ‘튼튼한 뼈대와 고운 표면’이라는 문구처럼 미장은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본질이자 본능의 표현이다. 이번 호에서는 미장의 과거부터 현재, 현대 미장의 기능,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율까지 톺아본다.” ㅡ 윤재선(발행인, 건축가)
이렇듯 건축을 넘어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미장을 개념(Theory and Generalization), 사례(Plastering Explored Through Projects), 이론(How to), 담론(Issue), 정보(Product)로 재구성하여 다룸으로써 업계 안팎의 독자를 모두 아우른다. 미장이라는 건축 행위는 장인의 손의 흔적이 표면에 남고, 그것은 곧 노동의 순수한 가치가 물질에 새겨지는 지극히 인간적인 행위라고 바라볼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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