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무언가를 만들며 즐거움을 느끼는 두 디자이너가 지난 2년간 제작한 100여 개의 도자기 피리를 담은 사진집입니다. 흙, 물, 불, 공기가 만들어낸 소리를 통해 떠난 이들을 기억하고 소통하려는 여정에서 시작된 작업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커버에는 피리 형태의 형압이 들어갔고 노출 제본으로 제작했습니다.
책 속의 문장
도자기로 만든 피리의 매력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소리를 내는 방식에 있습니다.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에서 소리가 나오는 피리의 특성은 마치 바람이 속삭이는 듯한 음색을 만들어내며, 이 소리는 세상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는 매개체로, 우리가 느끼는 모든 순간과 연결됩니다.
차가운 도자기의 표면과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새로운 소리가 태어납니다. 그 고요한 순간에 피리에 입술을 대면, 소리는 시작됩니다. 이 피리는 단순한 악기가 아니라, 조용한 대화의 시작이며, 사람과 자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그 음색은 떠난자들에게 건네는 애도의 소리이기도 합니다. 잃어버린 이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존재를 마음에 새기며,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통해 다시 한 번 그들과 소통합니다.
이 책은 무르까가 지난 2년간 흙으로 만든 피리들의 독특한 특성과 그 세계를 탐구하는 여정입니다. 이 여정에서 피리의 음색 속에 담긴 애도와 앞으로 나아가려는 우리의 의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도자기로 만든 피리가 전하는 소리를 통해,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것들을 다시금 되새기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살펴보며, 피리의 소리가 어떻게 우리의 감정을 울리고, 삶의 다양한 순간을 풍요롭게 하는지를 함께 탐구해보고자 합니다.
Murrcca 무르까
무르까는 디자이너 남산과 다모로 이루어진 콜렉티브입니다. 유라시아를 횡단하던 중 기상 악화로 예상치 못한 곳에 머물게 되었고, 그곳에서 '무르까'라는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고양이와 함께한 시간은 낯선 곳을 집처럼 편안하게 느끼게 해 주었고, 이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무르까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무르까는 3D, 판화, 도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유롭고 유연한 작업을 추구하며, 낯섦을 새롭게 받아들이는 경험을 전하고자 합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며 즐거움을 느끼는 두 디자이너가 지난 2년간 제작한 100여 개의 도자기 피리를 담은 사진집입니다. 흙, 물, 불, 공기가 만들어낸 소리를 통해 떠난 이들을 기억하고 소통하려는 여정에서 시작된 작업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커버에는 피리 형태의 형압이 들어갔고 노출 제본으로 제작했습니다.
책 속의 문장
도자기로 만든 피리의 매력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소리를 내는 방식에 있습니다.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에서 소리가 나오는 피리의 특성은 마치 바람이 속삭이는 듯한 음색을 만들어내며, 이 소리는 세상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는 매개체로, 우리가 느끼는 모든 순간과 연결됩니다.
차가운 도자기의 표면과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새로운 소리가 태어납니다. 그 고요한 순간에 피리에 입술을 대면, 소리는 시작됩니다. 이 피리는 단순한 악기가 아니라, 조용한 대화의 시작이며, 사람과 자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그 음색은 떠난자들에게 건네는 애도의 소리이기도 합니다. 잃어버린 이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존재를 마음에 새기며,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통해 다시 한 번 그들과 소통합니다.
이 책은 무르까가 지난 2년간 흙으로 만든 피리들의 독특한 특성과 그 세계를 탐구하는 여정입니다. 이 여정에서 피리의 음색 속에 담긴 애도와 앞으로 나아가려는 우리의 의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도자기로 만든 피리가 전하는 소리를 통해,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것들을 다시금 되새기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살펴보며, 피리의 소리가 어떻게 우리의 감정을 울리고, 삶의 다양한 순간을 풍요롭게 하는지를 함께 탐구해보고자 합니다.
Murrcca 무르까
무르까는 디자이너 남산과 다모로 이루어진 콜렉티브입니다. 유라시아를 횡단하던 중 기상 악화로 예상치 못한 곳에 머물게 되었고, 그곳에서 '무르까'라는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고양이와 함께한 시간은 낯선 곳을 집처럼 편안하게 느끼게 해 주었고, 이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무르까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무르까는 3D, 판화, 도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유롭고 유연한 작업을 추구하며, 낯섦을 새롭게 받아들이는 경험을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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