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워커스는 일과 삶의 형태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인터뷰 시리즈다.
'공동창업자' 에서는 창업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에 먼저 부딪혀본 팀들의 생생한 사업 이야기를 담았다. 시작의 아이디어부터 공동창업자로 겪는 균형과 갈등의 지점, 예상 밖의 전환점과 회복하는 과정까지.. 자신의 일과 특히 창업에 대해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힌트가 되길 바란다.“
대학교 신입생 시절, 조별 과제처럼 어려운 것도없었던 것 같다. 누군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과 일주일 안에 영어 연극을 만들어서 발표해야 하는 과제도 있었다. 그런데 가끔 합이 잘 맞는 사람들을 조별 과제 팀으로 만나면 과정도 즐거웠고, 결과도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래 남는 친구들을 사귈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공동창업도 조별 과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함께 결정해가며 일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더 즐겁고 또 외롭지 않은 과정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회사의 사업이 궤도에 들어서면 혼자선 풀기 힘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더 과감한 일에 도전할 힘을 가지지 않을까. 공동 창업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네 팀을 만났다. 이번에도 오랜 팬심을 담아 연락드렸고, 이분들과 마주 앉아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목차
1. 편집부의 말 Editorial (뉴워커스,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길을 만드는 사람들)
2. 공동창업자, Co-Founders
1) 모베러웍스는 왜 작은 극장을 만들었나 모베러웍스 모춘, 소호
2) 두 사람이 시골 서점을 특별하게 만든 방법 책방 소리소문 도선, 진희
3) 친구인가 동업자인가 푸하하하프렌즈 양규, 승재, 한진
4) 우리팀이 미래엔 어떤 모습이었으면 하나 입자필드 정현, 태경, 성령
책속의 문장
저는 사실 동기를 찾을 때 제 안에서 찾으려고 많이 애써요. 예전에는 사람들이 뭘 좋아할지, 어떤 게 더 잘 팔릴지 그런 걸 많이 고민했는데, 요즘은 점 점 더 "내가 뭘 만들 때 진짜 신나고 기쁘지?" 이걸 중심에 두려고 해요. 예를 들어 "내가 만든 게 사람들에 게 엄청나게 사랑받는 베스트셀러가 될 거야!" 이런 생각보다는, 그냥 "지금 내가 만드는 이 순간이 즐겁 고 설레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p.35 (모베러웍스, 소호)
오늘 우리가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눴지만, 너 무 다 믿지는 마세요. 저는 본인 앞에 있는 일에 정말 가볍게 접근하셨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나눈 이야기 들이 멋져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 더 고민이 많아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정말 작게, 내가 할 수 있는 간단한 것,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들을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p.78 (모베러웍스, 모춘)
저는 사람들이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신이 나요. 강연이나 마켓 같은 행사를 할 때 고객분 들을 직접 뵙게 되는데, 그분들이 좋아해 주시면 정 말 뿌듯하더라고요. 반대로, 정도선 대표는 큐레이션 공간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정말 좋아해요. 예를 들면, 공간의 분위기, 날씨, 햇살, 그리고 그 공간에 있 는 고객들이 어우러져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순간 이 있잖아요. 그런 합을 만들어가고 완성했을 때, 그 때 그의 눈이 가장 빛나는 것 같아요. -p.99 (소리소문, 진희)
맞아요. 그리고 다른 회사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면, 보통 회사에선 직급에 따라 책임의 무게를 나누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그렇지 않아요. 신입사원이든 누구든, 그냥 큰일을 바로 맡겨요. 그리고 그 일이 잘못되면, 본인이 책임져야 해요. 왜냐하면 그 일에 대해 제일 잘 아는 사람이 그 친구니까요. 그 일에 대해서 더 잘 아는 사람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등하게 얘기하는 거죠. 근데 한 번씩 제가 찍어 누를 때는 누르긴 해요. -p.179 (푸하하하프렌즈, 한진)
어느 날은 각자 좋아하는 이미지를 가져와서 무드 보드를 만드는 수업이 있었어요. 그걸 하면서 처음으로 '누가 낫고 못 하는지가 아니라, 그냥 스타일이 다 다른 거구나'라는 걸 느꼈던 것 같아요. 저는 지금도 작 업을 하면 좀 어두워지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이 "넌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주셨어요. 그때 처음으로 '아, 나도 괜찮을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아요. -p.213 (입자필드, 정현)
저도 진짜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우리 옆에 멘토 같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요. 사실 저희 셋 다 비슷한 시기에 사회에 나와서 바로 같이 시작했잖아요. 그러다 보니 다들 같은 위치에서 비슷하게 헤매니까, 뭔가 확실히 답을 알고 이끌어줄 사람이 없다는 게 가끔은 아쉽더라고요. 잘 모를 땐 그냥 시간 들여서 부딪히며 배우면 되지 싶다가도, 중요한 순간에는 한 번쯤 확인받고 싶은 마음이 있잖아요. -p.243 (입자필드, 태경)
















“뉴워커스는 일과 삶의 형태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인터뷰 시리즈다.
'공동창업자' 에서는 창업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에 먼저 부딪혀본 팀들의 생생한 사업 이야기를 담았다. 시작의 아이디어부터 공동창업자로 겪는 균형과 갈등의 지점, 예상 밖의 전환점과 회복하는 과정까지.. 자신의 일과 특히 창업에 대해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힌트가 되길 바란다.“
대학교 신입생 시절, 조별 과제처럼 어려운 것도없었던 것 같다. 누군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과 일주일 안에 영어 연극을 만들어서 발표해야 하는 과제도 있었다. 그런데 가끔 합이 잘 맞는 사람들을 조별 과제 팀으로 만나면 과정도 즐거웠고, 결과도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래 남는 친구들을 사귈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공동창업도 조별 과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함께 결정해가며 일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더 즐겁고 또 외롭지 않은 과정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회사의 사업이 궤도에 들어서면 혼자선 풀기 힘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더 과감한 일에 도전할 힘을 가지지 않을까. 공동 창업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네 팀을 만났다. 이번에도 오랜 팬심을 담아 연락드렸고, 이분들과 마주 앉아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목차
1. 편집부의 말 Editorial (뉴워커스,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길을 만드는 사람들)
2. 공동창업자, Co-Founders
1) 모베러웍스는 왜 작은 극장을 만들었나 모베러웍스 모춘, 소호
2) 두 사람이 시골 서점을 특별하게 만든 방법 책방 소리소문 도선, 진희
3) 친구인가 동업자인가 푸하하하프렌즈 양규, 승재, 한진
4) 우리팀이 미래엔 어떤 모습이었으면 하나 입자필드 정현, 태경, 성령
책속의 문장
저는 사실 동기를 찾을 때 제 안에서 찾으려고 많이 애써요. 예전에는 사람들이 뭘 좋아할지, 어떤 게 더 잘 팔릴지 그런 걸 많이 고민했는데, 요즘은 점 점 더 "내가 뭘 만들 때 진짜 신나고 기쁘지?" 이걸 중심에 두려고 해요. 예를 들어 "내가 만든 게 사람들에 게 엄청나게 사랑받는 베스트셀러가 될 거야!" 이런 생각보다는, 그냥 "지금 내가 만드는 이 순간이 즐겁 고 설레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p.35 (모베러웍스, 소호)
오늘 우리가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눴지만, 너 무 다 믿지는 마세요. 저는 본인 앞에 있는 일에 정말 가볍게 접근하셨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나눈 이야기 들이 멋져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 더 고민이 많아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정말 작게, 내가 할 수 있는 간단한 것,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들을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p.78 (모베러웍스, 모춘)
저는 사람들이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신이 나요. 강연이나 마켓 같은 행사를 할 때 고객분 들을 직접 뵙게 되는데, 그분들이 좋아해 주시면 정 말 뿌듯하더라고요. 반대로, 정도선 대표는 큐레이션 공간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정말 좋아해요. 예를 들면, 공간의 분위기, 날씨, 햇살, 그리고 그 공간에 있 는 고객들이 어우러져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순간 이 있잖아요. 그런 합을 만들어가고 완성했을 때, 그 때 그의 눈이 가장 빛나는 것 같아요. -p.99 (소리소문, 진희)
맞아요. 그리고 다른 회사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면, 보통 회사에선 직급에 따라 책임의 무게를 나누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그렇지 않아요. 신입사원이든 누구든, 그냥 큰일을 바로 맡겨요. 그리고 그 일이 잘못되면, 본인이 책임져야 해요. 왜냐하면 그 일에 대해 제일 잘 아는 사람이 그 친구니까요. 그 일에 대해서 더 잘 아는 사람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등하게 얘기하는 거죠. 근데 한 번씩 제가 찍어 누를 때는 누르긴 해요. -p.179 (푸하하하프렌즈, 한진)
어느 날은 각자 좋아하는 이미지를 가져와서 무드 보드를 만드는 수업이 있었어요. 그걸 하면서 처음으로 '누가 낫고 못 하는지가 아니라, 그냥 스타일이 다 다른 거구나'라는 걸 느꼈던 것 같아요. 저는 지금도 작 업을 하면 좀 어두워지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이 "넌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주셨어요. 그때 처음으로 '아, 나도 괜찮을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아요. -p.213 (입자필드, 정현)
저도 진짜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우리 옆에 멘토 같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요. 사실 저희 셋 다 비슷한 시기에 사회에 나와서 바로 같이 시작했잖아요. 그러다 보니 다들 같은 위치에서 비슷하게 헤매니까, 뭔가 확실히 답을 알고 이끌어줄 사람이 없다는 게 가끔은 아쉽더라고요. 잘 모를 땐 그냥 시간 들여서 부딪히며 배우면 되지 싶다가도, 중요한 순간에는 한 번쯤 확인받고 싶은 마음이 있잖아요. -p.243 (입자필드, 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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