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집 『소장』은 주변인에게 이해받지 못해도 늘 자기만의 세계를 소장하고 싶어하는 세 화자에 대한 옴니버스 이야기를 담은 흑백 만화입니다. 한국만화진흥원의 2021년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었고, 각 등장인물의 주요한 소장 페이지를 양쪽으로 펼쳐 열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목차
1화 정미연 대리는
2화 딱 이만큼
3화 새 과자 갑
4화 81번의 비밀 창고
5화 소장품의 여행
6화 어쩌면 우리도
책속의 문장
먹고사는 데에 아무런 지장이 없을지라도 사람들은 늘 무언가를 가지고 싶어하죠. 자기만의 세계를 차근차근 조적하는 감촉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갖고 싶어 눈 앞에 아른아른하던 존재를 나만의 공간에 안착시키는 기분이란. 그 안도감이란.
행동반경이 커질수록, 가지고 싶은 게 많아질수록 습득하는 정보가 깊어질수록 나에게 부서진 잠자리는 늘어가요. 그렇지만 저는 먹어야 하고 입어야 하고 일해야 하고 살아가야 하고. 이 유난스러운 죄책감에도 불구하고 갖고 싶은 마음을 지우지 못한 사람이죠.
오늘도 한 고비를 넘기며 시작하는 하루입니다. 사실 사라져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오늘 할 일만 다 하면요.
그렇게 내일의 생존을 위해 다시 흩어지면 아무에게도 이해받지 못할 아니 이해받고 싶지 않은 밤이 됩니다. 어차피 너무너무 작아서 삶이 끝나도 사라졌다고 말하는 우린데 하면 안되는 건 왜 그렇게 많고 많은지~






단편집 『소장』은 주변인에게 이해받지 못해도 늘 자기만의 세계를 소장하고 싶어하는 세 화자에 대한 옴니버스 이야기를 담은 흑백 만화입니다. 한국만화진흥원의 2021년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었고, 각 등장인물의 주요한 소장 페이지를 양쪽으로 펼쳐 열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목차
1화 정미연 대리는
2화 딱 이만큼
3화 새 과자 갑
4화 81번의 비밀 창고
5화 소장품의 여행
6화 어쩌면 우리도
책속의 문장
먹고사는 데에 아무런 지장이 없을지라도 사람들은 늘 무언가를 가지고 싶어하죠. 자기만의 세계를 차근차근 조적하는 감촉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갖고 싶어 눈 앞에 아른아른하던 존재를 나만의 공간에 안착시키는 기분이란. 그 안도감이란.
행동반경이 커질수록, 가지고 싶은 게 많아질수록 습득하는 정보가 깊어질수록 나에게 부서진 잠자리는 늘어가요. 그렇지만 저는 먹어야 하고 입어야 하고 일해야 하고 살아가야 하고. 이 유난스러운 죄책감에도 불구하고 갖고 싶은 마음을 지우지 못한 사람이죠.
오늘도 한 고비를 넘기며 시작하는 하루입니다. 사실 사라져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오늘 할 일만 다 하면요.
그렇게 내일의 생존을 위해 다시 흩어지면 아무에게도 이해받지 못할 아니 이해받고 싶지 않은 밤이 됩니다. 어차피 너무너무 작아서 삶이 끝나도 사라졌다고 말하는 우린데 하면 안되는 건 왜 그렇게 많고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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