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수 없는 T 모양의 기억들
70장의 티셔츠, 70가지 이야기
전 세계의 길거리를 누비며 여러 삶을 채집하는 편집자이자 저널리스트 쓰즈키 교이치가 일흔 장의 버릴 수 없는 티셔츠와 그에 얽힌 일흔 편의 이야기를 정성껏 다려 엮었다. 펑크 공연에서 보컬과 맞바꿔 입은 티셔츠,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은 티셔츠, 헤어진 연인의 냄새가 밴 티셔츠, 아버지로부터 물려받고 매일매일 애용해 헐어버린 티셔츠, 충동구매 한 뒤 단 한 번도 입지 않았지만 계속 꺼내서 보게 되는 티셔츠까지……. 나이, 성별, 직업, 출신지 외에는 아무것도 드러나 있지 않은 일흔 명의 삶과 희로애락의 버라이어티를 각자만의 버릴 수 없는 티셔츠를 통해 엿본다. 보편적인 사물인 티셔츠에 스며든 다양한 면면의 체취를 맡다 보면, 어느새 독자도 자신만의 ‘버릴 수 없는’ 것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쓰즈키 교이치
1956년 도쿄 출생. 1976년부터 1986년까지 잡지 《POPEYE》와 《BRUTUS》에서 현대미술, 건축, 디자인, 도시 생활 분야의 기사를 담당했다. 1989년부터 1992년에 걸쳐, 1980년대 세계 현대미술 동향을 포괄적으로 망라한 현대미술전집 『아트 랜덤』(전 102권)을 간행했다. 이후 현대미술, 건축, 사진, 디자인, 생활사 등의 분야에서 집필 활동과 서적 편집을 이어간다. 1993년 도쿄 사람들의 리얼한 삶을 다룬 『TOKYO STYLE』을 간행하고, 1997년에는 『ROADSIDE JAPAN 진기한 일본 기행』으로 일본 최고 권위의 사진상인 제23회 기무라 이헤이 사진상을 받았다. 지금도 일본 및 전 세계의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취재를 계속한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권외 편집자』가 있다. 2012년부터 유료 주간 메일 매거진 《ROADSIDERS’ weekly》(www.roadsider.com)를 운영한다. 티셔츠 사이즈는 3L.
이홍희
1982년 서울 출생. 1990년대 초반부터 불법이라는 점에 이끌려 일본 문화에 빠진 뒤,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했다. 이후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며, 다양한 분야의 책을 편집하거나 옮겼다. 티셔츠 사이즈는 일본에서는 L, 한국에서는 M, 미국에서는 S. 버릴 수 없는 티셔츠는 2003년 WWE 한국 투어 때 산 헐크 호건의 티셔츠다. 생각보다 티셔츠 천이 너무 두꺼워서 여태 간직하고만 있다. 언젠가는 헐크 호건처럼 티셔츠를 찢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한다.

버릴 수 없는 T 모양의 기억들
70장의 티셔츠, 70가지 이야기
전 세계의 길거리를 누비며 여러 삶을 채집하는 편집자이자 저널리스트 쓰즈키 교이치가 일흔 장의 버릴 수 없는 티셔츠와 그에 얽힌 일흔 편의 이야기를 정성껏 다려 엮었다. 펑크 공연에서 보컬과 맞바꿔 입은 티셔츠,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은 티셔츠, 헤어진 연인의 냄새가 밴 티셔츠, 아버지로부터 물려받고 매일매일 애용해 헐어버린 티셔츠, 충동구매 한 뒤 단 한 번도 입지 않았지만 계속 꺼내서 보게 되는 티셔츠까지……. 나이, 성별, 직업, 출신지 외에는 아무것도 드러나 있지 않은 일흔 명의 삶과 희로애락의 버라이어티를 각자만의 버릴 수 없는 티셔츠를 통해 엿본다. 보편적인 사물인 티셔츠에 스며든 다양한 면면의 체취를 맡다 보면, 어느새 독자도 자신만의 ‘버릴 수 없는’ 것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쓰즈키 교이치
1956년 도쿄 출생. 1976년부터 1986년까지 잡지 《POPEYE》와 《BRUTUS》에서 현대미술, 건축, 디자인, 도시 생활 분야의 기사를 담당했다. 1989년부터 1992년에 걸쳐, 1980년대 세계 현대미술 동향을 포괄적으로 망라한 현대미술전집 『아트 랜덤』(전 102권)을 간행했다. 이후 현대미술, 건축, 사진, 디자인, 생활사 등의 분야에서 집필 활동과 서적 편집을 이어간다. 1993년 도쿄 사람들의 리얼한 삶을 다룬 『TOKYO STYLE』을 간행하고, 1997년에는 『ROADSIDE JAPAN 진기한 일본 기행』으로 일본 최고 권위의 사진상인 제23회 기무라 이헤이 사진상을 받았다. 지금도 일본 및 전 세계의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취재를 계속한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권외 편집자』가 있다. 2012년부터 유료 주간 메일 매거진 《ROADSIDERS’ weekly》(www.roadsider.com)를 운영한다. 티셔츠 사이즈는 3L.
이홍희
1982년 서울 출생. 1990년대 초반부터 불법이라는 점에 이끌려 일본 문화에 빠진 뒤,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했다. 이후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며, 다양한 분야의 책을 편집하거나 옮겼다. 티셔츠 사이즈는 일본에서는 L, 한국에서는 M, 미국에서는 S. 버릴 수 없는 티셔츠는 2003년 WWE 한국 투어 때 산 헐크 호건의 티셔츠다. 생각보다 티셔츠 천이 너무 두꺼워서 여태 간직하고만 있다. 언젠가는 헐크 호건처럼 티셔츠를 찢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한다.

관련 상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