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의 관점에서 바라본 동네고양이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만화집”
프레스탁과 작가 다니의 첫 단행본으로, 동물권의 관점에서 바라본 동네고양이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만화집이다.
《고양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매거진탁》 1호와 2호에 연재된 단편만화로 시작되었다. 동네고양이가 길을 집 삼아 살아가며 겪을 현실을 담담하게 보여준 〈자동차〉와 〈겨울집〉, 그리고 그런 동네고양이를 돌보는 활동을 전담하는 주민센터를 상상하여 그린 〈고양이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캣퍼슨 편집국과 다니는 본격 동네고양이 만화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매거진탁 2호: SNS와 고양이》에서 각종 미디어에 고양이에 관한 콘텐츠가 넘쳐남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만화책을 내고자 했던 것은, 귀여운 애완동물로서의 고양이가 아니라 각자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동네 이웃으로서 고양이의 이야기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길을 집 삼아 살아가는 동네고양이가 주인공이다. 집고양이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지만, 길에 사는 동네고양이는 쉽게 혐오와 학대의 대상이 되어왔다. 길을 걷다 보면 마주치는 이 오래된 이웃을 어떻게 대하는 게 좋을지 우리는 대체로 모른다. 동네를 집 삼아 살아가는 동물을 수 도날드슨과 윌 킴리카는 “야생이지만 인간 정착지 중심에 사는" 경계동물이라고 칭했다. 동네고양이는 경계동물이다. 한국에서 동네고양이로 살아가게 된 맥락을 이해하고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동네이웃인 것이다.
《고양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의 또 다른 주인공이 있다면 고양이를 동네이웃으로 두고 있는 인간이다. 인간과 고양이는 하루에도 여러 번 만나고 지나치기에 때로는 우연한 만남으로 가족이나 이웃을 맺는다. 이 책의 작가 다니도 그렇게 고양이를 알게 되었다. 인간은 고양이를 알아가면서 귀여움 외에도 고양이가 가진 깊고 넓은 결을 발견하고, 고양이, 그리고 동물권의 관점에서 동네고양이와 관계 맺기에 대해 고민하게 되기 마련이다.
다니는 고양이와 만나고 지나치는 인간의 다양한 반응을 그린다. 누군가는 귀여워하고, 안쓰러워하고, 치우고 싶어하고, 밥을 주기도 하고, 궁금해하고, 활동가끼리 모여 돌보기도 하고, 구조하여 같이 살기도 하고, 고양이가 아니길 바라기도 한다. 동네고양이를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복잡다단해질 수밖에 없는 그 마음을 풀어놓는다. 날씨가 궂은 날에는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고양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마음. 고양이 지동이와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고양이와 비인간 동물이 인간에게 착취 받지 않아 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평행세계를 상상하는 마음. 이 세상 모든 고양이의 꼴이 다양한 만큼 인간이 동네고양이에게 다가가는 마음의 꼴도 다양한 세상에 대한 바람이 이 책에는 담겨있다.
“동물권의 관점에서 바라본 동네고양이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만화집”
프레스탁과 작가 다니의 첫 단행본으로, 동물권의 관점에서 바라본 동네고양이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만화집이다.
《고양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매거진탁》 1호와 2호에 연재된 단편만화로 시작되었다. 동네고양이가 길을 집 삼아 살아가며 겪을 현실을 담담하게 보여준 〈자동차〉와 〈겨울집〉, 그리고 그런 동네고양이를 돌보는 활동을 전담하는 주민센터를 상상하여 그린 〈고양이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캣퍼슨 편집국과 다니는 본격 동네고양이 만화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매거진탁 2호: SNS와 고양이》에서 각종 미디어에 고양이에 관한 콘텐츠가 넘쳐남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만화책을 내고자 했던 것은, 귀여운 애완동물로서의 고양이가 아니라 각자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동네 이웃으로서 고양이의 이야기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길을 집 삼아 살아가는 동네고양이가 주인공이다. 집고양이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지만, 길에 사는 동네고양이는 쉽게 혐오와 학대의 대상이 되어왔다. 길을 걷다 보면 마주치는 이 오래된 이웃을 어떻게 대하는 게 좋을지 우리는 대체로 모른다. 동네를 집 삼아 살아가는 동물을 수 도날드슨과 윌 킴리카는 “야생이지만 인간 정착지 중심에 사는" 경계동물이라고 칭했다. 동네고양이는 경계동물이다. 한국에서 동네고양이로 살아가게 된 맥락을 이해하고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동네이웃인 것이다.
《고양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의 또 다른 주인공이 있다면 고양이를 동네이웃으로 두고 있는 인간이다. 인간과 고양이는 하루에도 여러 번 만나고 지나치기에 때로는 우연한 만남으로 가족이나 이웃을 맺는다. 이 책의 작가 다니도 그렇게 고양이를 알게 되었다. 인간은 고양이를 알아가면서 귀여움 외에도 고양이가 가진 깊고 넓은 결을 발견하고, 고양이, 그리고 동물권의 관점에서 동네고양이와 관계 맺기에 대해 고민하게 되기 마련이다.
다니는 고양이와 만나고 지나치는 인간의 다양한 반응을 그린다. 누군가는 귀여워하고, 안쓰러워하고, 치우고 싶어하고, 밥을 주기도 하고, 궁금해하고, 활동가끼리 모여 돌보기도 하고, 구조하여 같이 살기도 하고, 고양이가 아니길 바라기도 한다. 동네고양이를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복잡다단해질 수밖에 없는 그 마음을 풀어놓는다. 날씨가 궂은 날에는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고양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마음. 고양이 지동이와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고양이와 비인간 동물이 인간에게 착취 받지 않아 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평행세계를 상상하는 마음. 이 세상 모든 고양이의 꼴이 다양한 만큼 인간이 동네고양이에게 다가가는 마음의 꼴도 다양한 세상에 대한 바람이 이 책에는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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