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고] 이제껏 배운 그래픽 디자인 규칙은 다 잊어라. 이 책에 실린 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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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00

210mm X 280mm
176 pages
작업실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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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설명

그래픽 디자이너 밥 길의 독특한 그래픽 디자인 교재이다.
길은 30여 년 동안 몇 가지 직업을 거치며 터득한 제 디자인 방법론을 관련 작품과 함께 조목조목 정리하고, 단호하지만 격의는 없이 소개한다.
이 책은 1981년 출간되자마자 당시 길이 가르친 파슨스 디자인 학교를 비롯해 미국 안팎의 디자인 학교에서 교재로 쓰이고,
그 뒤에도 미국의 대표적 상업 디자이너 마이클 베이루트에서 한때 더치 디자인의 선봉에 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익스페리멘털 젯셋까지 시대와 문화를 아우르며 영향을 미쳤다.

길은 주어진 일감을 ‘풀어야 할 문제’로, 디자인을 ‘문제를 푸는 과정’으로 여겼다.
이 당연한 접근법에서 길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길은 “연필을 들기 전에” 문제를 이리저리 뜯어보고, 문제 어딘가에 있는 독특한 점을 찾아낸 다음 그 점이 드러나게끔 문제를 ‘편집했다.’
디자인 기술을 구사하는 건 그다음이었다. 길은 문제만 ‘제대로’ 편집한다면 답은, 다시 말해 디자인은 자연스레 나온다고 믿었다.

그리드를 몇 단으로 짜고, 타이포그래피를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 등이 아니라
오직 문제를 어떻게 편집했는지에 길이 책 대부분을 할애한 까닭이다.
여기에는 ‘갑자기 떠오른 영감’ 같은 게 비집고 들어갈 틈은 별로 없어 보인다.
길은 출처를 찾기 어려울 만큼 상식이 된 ‘문제에 답이 있다’는 격언을 제 식대로 실천했을 따름이다.
실천은, 암송하기만 해도 마감이 닥친 과제를 해결하는 데 골머리를 썩이는 학생에게 용기쯤은 줄 듯한, 경쾌한 장 제목을 따라 이어진다.

발췌

“뭔가 독창적인 걸 해 보고 싶었다.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는 하는데, 죄다 전에 본 이미지와 비슷한 것밖에 없었다.
그러다 문득, 아이디어는 지난 경험에서 나오는 게 당연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경험 말고 머릿속에 있는 건 뇌수뿐일 테니까.” — 7쪽

“이미 흥미로운 말을 또다시 흥미롭게 보여 주면, 모양과 말이 서로 경쟁하게 된다.
알기 쉬운 모양이 안 나온다. 오히려 알기 어려워진다.” — 13쪽

“드로잉(일러스트레이션)은 디자인과 다르지 않다. 과정이다.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둘 다 표현 방법이다. 그런 만큼 뭔가를 보는 관점이 없다면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한다.” — 21쪽

“이 장에 실린 이미지 가운데 내가 새로 만든 건 하나도 없다. 다 어딘가에서 슬쩍했다.
하지만 맥락을 바꾸거나 원작자가 생각도 못한 방식으로 이미지를 고쳐 써서 내 것으로 만들었다.” — 41쪽

“뭐든지 적당히만 해서는 절대 안 된다. 해결책에 색이 필요하다면, 누가 보더라도 잔뜩 써야 한다.
글자가 커야 한다면, 정말 커야 한다.” — 109쪽

차례

1. 문제가 문제다.
2. 흥미로운 말에는 시시한 그래픽이 필요하다.
3. 생각 먼저, 그림은 나중에.
4. 도둑질은 좋다.
5. 시시한 말에는 흥미로운 그래픽이 필요하다.
6. 적을수록 좋다.
7. 많을수록 좋다.
8. “전 그냥 해 달라는 대로 했어요.”

찾아보기, 연도, 협력자, 주석. 밥 길
주요 저서
옮긴이의 글

지은이

밥 길(Bob Gill) — 그래픽 디자이너, 카피라이터, 교육자, 아트 디렉터, 일러스트레이터, 영화감독 겸 엉터리 재즈 피아니스트.
1931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필라델피아 미술관 부설 학교와 펜실베이니아 미술 아카데미에서 디자인과 드로잉을 공부했다.
시각 예술 학교, 왕립 미술대학, 파슨스 디자인 학교 등에서 가르쳤다.
디자인 회사 펜타그램(Pentagram)의 전신 플레처/포브스/ 길(F/F/G)을 세웠다.
뉴욕 아트 디렉터 클럽 최고상을 받고,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런던 아트 디렉터 협회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이제껏 배운 그래픽 디자인 규칙은 다 잊어라. 이 책에 실린 것까지.』를 포함해 디자인 전문서
『밥 길, 지금까지.』 『그래픽 디자이너를 위한 특수하지 않은 효과』 등과 어린이책 『계속 변해요』 『위아래』 『네 세상은 어떤 색이니?』 등이 있다.

옮긴이

민구홍 — 중앙대학교와 미국 시적 연산 학교(School for Poetic Computation, SFPC)에서 문학과 언어학을 공부했다.
안그라픽스를 거쳐 워크룸에서 편집자로 일하는 한편 민구홍 매뉴팩처링(Min Guhong Manufacturing)을 운영한다.
옮긴 책으로 『이제껏 배운 그래픽 디자인 규칙은 다 잊어라. 이 책에 실린 것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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