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jeon-re

<fourfrst. 2015-2016> 스튜디오 포레스트

‘four frst는 도자기의 형태를 실로 쌓아 올려 만듭니다. 누군가의 방 한편에, 책상에, 창가에 숲을 옮겨 담습니다.’ 포포레스트를 소개하는 이 문장을 좋아한다. 네 명의 사진가(김보리, 서승희, 정유진, 모모미)가 찍은 네 계절의 포포레스트를 담은 책. 꾸욱 눌러진 표지의 글자를 만져 보고, 천천히 한 장씩 넘기다 보면 하나의 생각만 떠오른다.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구나.

<세렝게티 주민들> 오키로북스

사실 동물에 관해선 전혀 관심이 없는 편인데, 세렝게티에 사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사랑스러웠다. 이름과 얼굴은 익숙하지만, 잘 몰랐던 친구의 귀여운 점을 처음으로 마주한 느낌이랄까. 덕분에 낯선 친구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그듸> 강지혜

기록은 소중하단 걸 이 책을 보며 다시 한번 깨닫는다. 언젠가 흐려질 ‘그듸’의 시간을 종이 위에 새겨 놓은 책. 제주에 있는 외가 가옥과 외조부모의 움직임을 천천히 따라간 눈길에서 마음이 느껴진다.

<MOTHER AND DAUGHTER> 제로퍼제로

누군가의 기쁜 소식을 들을 때마다 선물로 건네고 싶은 책. 엄마가 될 준비를 하는 열 달의 시간 동안 이 책을 가까이 두고 자주 펼쳐 보며 포근하고, 동그란 기분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monthly-main-2